이케아, '동해' 일본해 표기에 황당 해명으로 빈축

"해당 세계지도 한국에서 팔 계획 없다...조만간 입장 밝힐 것" 김유진 기자l승인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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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점을 앞두고 있는 이케아 광명점 투시도.

최근 국내에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 주목받고 있는 세계적인 가구 업체 이케아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며 빈축을 산 데 이어, 황당한 해명을 내놔 한국 소비자들을 기막히게 하고 있다.

13일 오픈한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는 지난해 연간보고서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간보고서는 주요 국가에 이케아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또 이케아가 미국과 영국 등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장식용 벽걸이 상품으로 판매 중인 초대형 세계 지도에서도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17일 "미국을 비롯한 나라들에서 129달러에 판매 중인 세계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고 전하며 "국내 진출을 앞두고 최근 개설한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해 연간보고서에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케아는 "(장식용 초대형 지도는)교육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자료가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한국에서 해당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으며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는 19일 서울역에서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사안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케아는 19일 서울역에서 이케아를 소개하는 세 번째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를 비롯해 울프 스메드버그 마케팅 매니저,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 광명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케아는 13일 한국에서 판매할 8600여 개 이상의 제품 사진과 그 가격을 공개했지만, 일부 제품의 판매 가격이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미국, 일본 등보다 높게 책정된 것으로 드러나 실망을 안겨줬다. 이에 대해 이케아 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유진 기자  fallofpar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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