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구 중 0.5%는 '노예 상태'

노예 상태로 사는 사람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 김유진 기자l승인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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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노예 12년' 중 한 장면.

세계 인구의 약 0.5%에 해당되는 3600만명 가량이 노예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예 반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워크 프리'(Walk Free)라는 단체가 이와 같은 조사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워크 프리가 발표한 세계 노예지수에 따르면 노예 상태로 사는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였으며 인구 중 노예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모리타니였다.

워크 프리에 따르면 노예 상태로 사는 사람들의 수는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증가했으며, 이는 조사 방법이 정밀해진 데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노예의 유형을 강제노동을 하는 사람 채무에 묶여 노동을 하는 사람, 인신매매 희생자, 성적 갈취를 당하는 자, 강제결혼을 당한 자 등으로 나눴다.

워크 프리가 규정한 노예 상태는 감금 또는 다른 사람의 재산으로 간주되던 과거의 불법적 노예의 개념과는 다른 현대적인 해석이다.

이 같은 해석에 따라 워크 프리가 발표한 세계 노예지수는 훨씬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노동에 처해진 사람들을 노예 상태로 규정했던 국제노동기구(ILO)의 지난 2012년 추산에서는 약 2100만 명이 노예 상태인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워크 프리는 조상 대상이었던 167개국 모두에서 노예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에서 노예 상태인 사람들이 가장 많았으며 유럽 대륙이 노예 상태인 사람 수가 가장 적었다.

노예 상태인 사람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에서는 1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노예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었으며, 300만 명이 넘는 중국이 2위에 올랐다. 이어 파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가 3∼5위를 기록했다.

러시아에서는 특히 건설과 농업 분야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이 노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대비 노예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프리카의 모리타니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리타니는 전체 인구의 4%가 노예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특히 부모가 노예 상태인 경우 자식들에게까지 신분이 세습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외에 우즈베키스탄(3.97%)과 아이티(2.3%), 카타르(1.36%), 인도(1.14%)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노예 상태 노동을 뿌리뽑기 위해 국제 사회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인신매매나 노예 상태인 사람들을 채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유진 기자  fallofpar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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