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수현.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은 우리나라 연예인 중 배우 김수현(26)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하루 60억건, 중국 온라인 검색 시장의 73%를 차지하는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한국 여행에 관심이 있는 요우커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바이두 빅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연예인 검색 순위 1위는 김수현이 차지했다. 이어 드라마 '상속자들'의 이민호가 2위,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3위, 김수현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전지현이 4위, 윤은혜가 5위에 올랐다.

김수현과 전지현이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류 드라마의 인기를 재점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한국 여행'을 검색한 요우커는 남자보다 여자가 55%로 다소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검색자의 43%가 실제 여행을 갈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춘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단체여행(25%) 보다 자유여행(37%)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40대는 단체여행 선호도가 자유여행의 2배로 압도적이었다. 20대에서는 자유여행과 단체여행 선호 비율이 반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이 한국 여행 전 검색하는 단어는 한국비자, 한국음식, 한국여행공략, 한국구매대행, 한국지도, 한국날씨, 한국면세점, 한국성형, 한국에서 꼭 사야할 화장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검색이 많은 한국 내 장소는 동대문, 롯데월드, 압구정 순이었다.

한식 가운데서는 김밥, 김치, 돌솥비빔밥, 불고기, 떡볶이, 부대찌개, 냉면, 삼계탕, 짜장면, 감자전 순으로 검색건수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