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가총액 7000억 달러...美 증시 장중 최고가 경신

엑손모빌보다 3000억 달러 많고 경쟁사 구글보다 2배 많은 금액 김유진 기자l승인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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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시가총액이 25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CNN 머니가 보도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나스닥에서 전날보다 0.53달러 오른 119.10 달러로 개장했으며, 개장 8분 후 오전 9시38분께는 119.75달러로 장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준으로 애플 시가총액은 7023억5000만 달러(약 780조 원)이었다. 이는 2위 엑손모빌보다 3000억 달러 이상 높고 경쟁사 구글보다 약 2배 높은 금액이다.

그러나 이날 애플은 전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11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총은 6891억달러였다.

CNN 머니는 이번 애플의 시총의 7000억 달러 돌파로 지난 2011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을 계기로 드리워졌던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의 지도력에 대한 의심이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6 출시에 이어 애플의 착용형 모바일 기기 아이워치와 모바일 지불 플랫폼 애플 페이 공개로 애플 주식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애플 주가는 올해 50% 가까이 치솟았다.

뉴욕 증권 전문가들은 애플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꾸준한 배당금 지급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증권 전문가 중 70%가 애플 주가의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도 최근 애플 경영진에 보낸 서신에서 애플 주가가 203달러까지 올라 애플의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애플의 시총이 1조 달러를 넘기 위해서는 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70% 이상 추가 상승해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유진 기자  fallofpar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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