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신해철씨의 수술을 집도한 S병원 강모 원장이 재소환 조사를 위해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경찰서로 출두,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 신해철씨 수술을 집도한 강모 원장이 대한의사협회는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된다.

3일 의협은 이날 상임이사회를 열고 강 원장의 징계 여부와 절차 등을 중앙윤리위원회의 심의 안건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윤리위는 사실 확인과 당사자 소명 절차 등을 거친 후 강 원장 징계 여부와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윤리위는 의사뿐 아니라 법조인, 언론인 등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실 확인과 당사자 소명 절차 등을 거친 후 징계 여부와 수위를 정하게 된다.

징계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회원 권리 정지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를 결정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복지부에 면허 정지나 취소 등 행정처분도 의뢰할 방침이다.

협회는 또 최근 인천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음주 진료 및 수술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사건은 병원 수련 시스템과 수련과정 전반에 대한 문제가 내포돼 있기 때문에 전공의 병원수련제도에 대해 심도있게 개선책을 논의해야 한다"며 "점검 후 수련 책임자도 책임이 있을 경우 윤리위 회부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