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달려라 장미’ 제작발표회에서 류진은 드라마에 나온 아빠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혼란을 겪지는 않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류진은 "드라마 자체를 못 보게 한다"며 "둘째 찬호는 내 직업을 모른다. 운동 간다면 운동선수인 줄 안다. 찬형이 담임 선생님은 내가 배우가 아닌 춤 추는 사람인 줄 알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진은 "내가 나오는 드라마가 사실 아이들이 볼 수 없는 게 많아서 아이들은 잘 모른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는 찬형이가 대본을 가끔 본다. '아빠 좀 맞춰 드릴까요'라고 한다"며 "하지만 방송을 안 보니 내용은 모른다. 그래서 방송을 보며 '아빠 멋잇다'는 얘기를 들을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만 할래'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 백장미(이영아)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돈과 일에 대한 가치, 가족애, 꿈과 사랑 등 밝고 건강한 메시지를 통해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오는 15일 저녁 7시 20분 첫 방송.

 

이재훈 기자 patong@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