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공연장에서 있었던 연예인 비매너사건 알립니다'라는 게시글이 네티즌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게시자는 "11시 25분, 모두가 스탠바이인 상황에 산모씨가 오지 않았고 전화를 해보니 '20분 늦겠다'고 했다. 결국 제가 올라가서 디제잉을 했고 산모씨를 기다리는 팬들 입장에서는 황당했을 거다"라면서 "그런데 11시 50분이 돼도 2분 뒤에 도착이라고 했고 2분 뒤에는 5분 뒤에 도착이라고 하더니 결국 12시에 도착해 30분이 늦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게시자는 "그런데 죄송하다는 말은 없었고 백업 디제이의 장비 세팅 시간이 더 걸리게 됐다. 장비를 설치하고 있었더니 장비만 주고 5분째 안 나타났던 백업 디제이는 '장비 꺼내지 말랬잖아'라며 노발대발했다. 설치를 다 마치니 12시 15분이라 이미 공연시간 5분을 초과해 경찰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산모씨는 무대가 물 한 방울 없이 깨끗해야 된다기에 스태프가 바닥을 닦았다. 이미 공연 예정 시간이 45분 넘은 시간이었다"라고 적었다.

 

또한 게시자는 "산모씨 매니저는 스태프들에게 같이 닦으라고 욕설을 했고 산모씨는 이 상황을 다 알고 보고 있으면서도 슈퍼 갑 행세를 하고 있었다. 결국 산모씨는 12시 20분에 무대로 올라갔다. 이미 50분 늦은 상황이라 밖에는 민원을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그 가운데 행사 도우미가 산모씨 팬클럽이라 앞에서 공연을 보겠다고 해 폭동의 상황까지 이르렀다. 공연 시간은 더 늦출 수 없었고 공연 예정시간인 40분의 절반도 하지 못한 채 12시 40여분쯤 공연을 종료했다. 관객들은 몇십분 볼 거라고 몇시간을 기다렸냐는 둥 난리가 났다"고 밝혔다.

 

게시자는 "사과를 하긴 했다. 본인 공식 페이스북에 갤노트로 그린 것같은 '미안해요 ㅠㅠ'라는 이미지 포스팅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속사인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해당 사실에 대해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재훈 기자 patng@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