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희생자 141명...국제사회 비난 '봇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조차 "그런 학살은 비이슬람적" 지탄 김유진 기자l승인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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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탈레반의 폐샤와르 학교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41명으로 늘었다.

파키스탄 아심 바즈와 군 대변인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자 132명은 어린이이고 나머지 9명은 학교 직원들이라고 밝혔다.

바즈와 대변인은 공격자는 7명으로 모두 폭발물이 설치된 조끼를 입었다고 알렸다. 7명은 인질을 붙잡으려 하지 않았고 학교에 들어오자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다는 게 대변인의 설명이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군 운영 학교에 대한 공격은 자신들이 벌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 탈레반의 학교 공격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파키스탄 탈레반에게 총격을 받았던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이 학살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웃나라인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전사들도 그런 학살은 "비이슬람적"이라고 지탄했다.

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미국의 드론 공격을 동반한 그 공세를 가중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공세는 계속될 것이며 누구도 이를 의심해서는 않된다"면서 "우리는 우리 어린이들의 피 한방울 한방울의 댓가를 받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탈레반 전사들은 정부군의 공세를 맞아 자체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들은 정부군 공세에 맞서 일련의 폭력사태를 일으킬 것이라고 공언해 왔으나 실적은 신통치 않았다. 16일까지 그들이 행한 대규모 공세는 지난달 인도와의 국경 부근에서 팔레반의 이단적인 한 소수파가 감행한 것이 유일하다.

애널리스트들은 파키스탄 탈레반의 세력이 많이 위축됐어도 아직 무서운 사건을 일으킬 수 있음을 과시하기 위해 이번 학교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고 있다.


김유진 기자  fallofpar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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