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사상 최대 '종교 청소' 준비 중

현장 취재 독일 언론인 위험성 경고 조희선 기자l승인2014.12.24l수정2014.12.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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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가 여성 수백 명을 성노예로 삼는 등 잔혹성에 대한 증언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토덴회퍼(74)가 22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IS가 전 세계적인 '종교 청소'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IS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토덴회퍼는 IS가 장악한 시리아 라카와 데이르 에조르, 이라크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모술을 방문했고, 전장에서 기꺼이 목숨을 바치려는 IS 대원들의 모습을 보고 왔다.
 
그는 "13만 명에 달하는 기독교와 시아파 종교인들이 모술에서 쫓겨났고,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살해당했지만 모술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며 "사람들은 IS가 가져다 준 '안정'에 만족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많은 사람들은 IS에 의한 가혹한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엄격한 원칙을 그대로 따르고 있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덴회퍼는 IS의 신병 모집소에서 머물면서 매일 50명의 신입 대원들이 충원되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와 인터뷰한 독일인 대원은 "언젠가 유럽을 정복할 것"이라면서 "IS의 유럽 정복은 기정사실이고, 시기가 관건이다. 유럽을 정복해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거나 세금을 안 내는 자들을 죽이겠다"고 말했다.
 
이 대원은 또 "시아파는 1억5천만명이건 5억명이건 모조리 죽일 것"이라고 말해 IS의 잔혹성을 드러냈다.
 
특히 서방 언론인들과 구호활동가들을 잇달아 참수해온 IS가 토덴회퍼의 신변 보장과 함께 취재에 응한 이유는 조직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IS는 서구 지도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 그들은 자신들이 믿는 것을 위해 싸우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종교 청소'(religious cleansing campaign)를 준비하고 있다"고 토덴회퍼는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cho@korea-press.com

 


조희선 기자  hscho@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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