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美 흑인소년 경찰에 피격사망

퍼거슨 인근 퍼클리서 이틀 연속 시위 조희선 기자l승인2014.12.25l수정2014.12.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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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대 흑인 소년이 경찰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밤 11시 15분쯤 미국 버클리의 한 주유소에서 18살 흑인 소년 안토니오 마틴이 순찰 중이던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버클리는 18세 흑인 마이클 브라운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해 전국적인 인종차별 철폐 시위를 불러일으킨 퍼거슨시에서 불과 3㎞ 정도 떨어진 곳이다.
 
24일 이른 새벽부터 사건이 발생한 주유소 인근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몰려들어 시위에 나서면서 경찰과 충돌하는 등 소요사태가 계속됐다.
 
이에 당국은 비무장 상태의 흑인이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사망한 앞선 사건들과 달리 이번 사건의 사망자는 경찰에 먼저 총을 겨눴다며 현장 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는 등 상황을 진정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마틴의 어머니인 토니 마틴은 안토니오가 총격을 받고 숨질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다고 반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이 지난 8월 피살된 사건의 시위 진원지와 가까운데다 온라인상에는 사망 현장과 시위대 항의 시위 동영상 등이 급속히 퍼지면서 겨우 진정됐던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다시 불붙을 조짐이다.
 
조희선 기자 hscho@korea-press.com

조희선 기자  hscho@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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