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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청 | ||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오후 5시 30분께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이모(58)씨가 뛰어내려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씨는 긴급복지지원을 신청하려고 구청을 찾았다.
경찰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이씨는 최근 수급 대상에서 제외돼 이날 구청 사회복지과를 찾았다. 이씨는 구청에서 1시간가량 긴급복지지원에 대해 상담했으나, 신청서류 미비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삶을 비관해 자살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구청 관계자는 "'서류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이씨가 언성도 높이지 않고 나가 서류를 가지러 간 줄 알았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씨는 노모(79)와 여동생(56)이 있지만 2년 전 여동생한테서 5만원을 빌리고 나서 왕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지수 기자 jsyang@ki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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