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중국여행 미끼 인질강도범 검거

중국과 국제공조로 8시간만에 피해자 구출 안현아 기자l승인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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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중국여행을 시켜주겠다고 여고생을 꼬셔 중국으로 유인해 감금한 뒤 부모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인질강도) A씨 (무직 · 49)를 검거했다고 경찰청은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중국 선양시에 체류하던 중 인터넷 채팅을 통해 여고생 B양(17)에게 무료로 중국 여행을 시켜주겠다며 항공권을 제공했다. A씨는 B양을 지난해 12월 29일 중국으로 들어오게 한 뒤 감금한 후 지난 4일 오후 4시 40분쯤 B양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B양을 풀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양이 A씨 몰래 가족에게 전송한 주변 건물과 전경 등이 촬영된 영상을 중국 주선양 한국총영사관과 중국 공안에 제공해서 감금 장소를 알아낼 수 있었다. 이어 신고 접수 8시간 만인 오전 1시쯤 중국 공안이 감금 현장을 진입해서 B양을 구출했다.

경찰은 검거된 A씨를 중국 공안의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국내로 후송해 보강 수사후에 형사처벌할 예정이다.


안현아 기자  haan@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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