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반이슬람화 정책에 '맞불 집회' 열려

베를린, 슈투트가르트 등 4개 도시에 수만 명 거리로 나와 김한주 기자l승인2015.01.06l수정2015.01.06 08:3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독일의 한 시민이 PEGIDA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 AFP 통신)

수만 명의 독일 국민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집회를 벌였다. 5일 (현지시간)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는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반이슬람화 정책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가졌다.

현재 독일을 비롯한 수많은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는 '서구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 유럽인 운동' (이하 PEGIDA)가 한창이다. 이슬람 문화와 이슬람 계열 민족 유입에 난색을 표하는 유럽인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독일에서 진행된 반이슬람화 정책 맞불 집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집회를 처음 구상, 기획한 관계자는 독일인들에게 관용의 메시지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전체주의자적 이상주의를 거부할 것을 요구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집회는 PEGIDA에 반대한다는 일념 아래 수 만명의 사람들을 집합시킬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수의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맞불 집회는 수도인 베를린을 비롯해 독일 내 4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드레스덴과 슈투트가르트, 쾰른에서 진행된 이번 집회에서 참여자들은 관용적인 독일 국민들의 자세와 함께 이슬람계 민족의 유입을 맹목적으로 반대해서는 안 될 것임을 한 목소리로 말했다. 집회에 동참한 쾰른의 대주교 노버트 펠트호프는 "전체주의적인 히틀러의 선동 발언으로 인해 발생한 나치주의와 같은 과거사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자세를 가지고 타 민족에 대한 유연하고 인도적인 대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쾰른의 교회와 시청은 이번 집회의 뜻에 암묵적인 동의의 뜻을 표시하고자 각 건물 내 조명을 최대한 어둡게 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한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등록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