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27)이 최근 홍콩에서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완벽한 남성'으로 선정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5일 중국 중신왕(中新網)에 따르면 최근 홍콩 방송 RTHK가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김수현이 '2014년 완벽한 남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연예인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 분야 전반에 걸친 인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위에는 홍콩 최대 일간지 '밍보(明報)' 편집장 라우춘토가 뽑혔으며 3위에는 홍콩 경찰 대변인 스티브 후이가 선정됐다.

최고의 남성 설문조사 후보에는 홍콩 최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섹와이홍과 푸틴, 네이마르 다 실바 등이 올랐다.

홍콩 언론은 "김수현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중화권에서 큰 열풍을 일으켰고, 그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면서 "홍콩 현지 유명 인사를 누르고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은 뜨거운 인기의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1일 실시됐고, 김수현은 총 9만6000표 정도 가운데 약 2만7000표(28%)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반복 투표 시스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수현은 매년 각 분야의 '올해의 인물' 순위를 발표하고 있는 갤럽에서 한국 만 13세 이상 남녀 약 1천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또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전지현(17.6%)이 3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김수현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한국 여행에 관심이 있는 요우커를 분석한 결과  한국 연예인 검색 1순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김수현과 전지현이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류 드라마의 인기를 재점화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