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용의자 신원확인 … "예멘 알카에다"

프랑스 국적자 3명, 주간지 테러 안현아 기자l승인2015.01.08l수정2015.01.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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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 발생 후 프랑스 파리지역 보안 강화
프랑스에서 7일(현지시간) 발생한 주간지 테러사건의 용의자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주간지 '샤를리 엡도'사무실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프랑스 국적자 사이드 쿠아치(35), 셰리프 쿠아치(33), 하미드 무라드(19) 등 3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쿠아치 형제는 파리 출신이며 한 명은 북부 랭스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용의자 중 한 명인 셰리프 쿠아치는 2008년 이라크 내 반군에 무장대원을 보내는 일을 돕다가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법정에서 이라크 수감자들이 아부 그라이브 미국 교도소에서 모욕적인 고문을 당하는 TV영상을 보고 분노해 테러에 가담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었다. 또한 이들이 예멘의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계되어 있다며 이들이 사건 현장에서 "예멘의 알카에다'라고 언론에 전하라"는 말을 한 것을 들었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함께 소개했다.

CNN 방송은 파리 부시장을 인용, 용의자 3명이 붙잡혔다고 보도했지만 AP와 블룸버그통신은 프랑스 당국이 용의자가 체포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시사잡지 르푸앵은 이들이 지난해 여름 시리아에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프랑스 당국은 용의자 중 한 명이 도주 차량에 두고 간 신분증을 바탕으로 신원을 파악했고,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서 랭스에 대테러 경찰 병력을 급파해 급습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테러로 편집장을 비롯한 직원 10명과 경찰 등 12명이 사망했고, 프랑스 정부는 2차 세계대전 이래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를 발령중이다. 이번 테러는 과감한 풍자로 유명한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이스람교 창시자 무하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실은 것이 발단이 됐다.


안현아 기자  haan@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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