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경기 도중 경기장 조명 파손..관중 1명 부상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 경기중 계양 체육관 조명 파손 유찬형 기자l승인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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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계양체육관 내부 모습

13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 V-리그 경기 도중 경기장 내 조명 등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관중 1명이 부상당했다.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2세트 경기 도중 천장에 달려있던 조명 쪽에서 깨지는 소리와 함께 파편이 1층 관중석으로 떨어졌다. 경기는 중단됐고, 관중들은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 확인 결과 천장에 매달려 있는 조명등을 덮고 있는 메탈할라이드가 깨지며 파편이 1층 관중석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구단 관계자는 "체육관 측에서는 사고 원인이 기기불량으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2013년 10월 중순에 설치한 조명이고 CCTV 확인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사고 중 깨진 파편이 관중들에게 떨어졌다. 그 중 1명의 검지손가락에 파편이 떨어져 약간의 찰과상을 입었다. 대한항공 구단 측은 부상당한 관중을 1차 치료한 뒤 병원으로 이동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부상자에 대해 치료 및 보상조치를 할 예정"이라면서 "해당좌석 관람객에 대해 환불조치 및 기타 요구사항 등을 파악해 추가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항공 이유성 단장은 "경기 전 확인을 못한 저희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 지은 체육관이어서 사고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내일부터 모든 부분에 대해 점검을 하여 문제가 있을 시에 곧바로 조치하겠다"라며 사고에 대한 책임감을 표했다.

한편 2세트 중간 뜻밖의 사고로 중단됐던 경기는 상황이 정리된 후 재개됐고,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에 3-0 완승을 거뒀다.


유찬형 기자  cyyu@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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