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한주 기자] 각 연령대별로 적합한 수면시간이 공개되어 화제이다. 최근 미국수면재단(NSF)는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새로운 연령대별 권장 수면시간을 책정한 후 발표했다. 이 '연령대별 권장 수면시간'은 미국수면재단 NSF가 발간하는 '수면건강'이라는 학술지 최신호를 통해 공개되었다.

미국수면재단은 이번 통계자료 연구를 위해 해부학과 생리학, 신경학과 노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을 초빙하였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체계적인 분석을 거친 결과 만들어진 권장 수면시간이라는 점이 받아들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연령대별 권장 수면시간은 종전 공개되었던 권장 시간과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생후 0~3개월의 신생아의 경우에는 종전 12~18시간에서 14~17시간으로 최소와 최대 권장시간 폭이 줄어들었다.

생후 4~11개월 영아의 경우에는 종전 14~15시간에서 12~15시간으로 범위가 늘어났다. 1~2세의 유아의 경우에도 역시 종전 12~14시간에서 11~14시간으로 권장 수면시간 구간을 넓히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미취학 연령의 아동 3~5세의 연령대에서는 종전 11~13시간에서 10~13시간, 취학연령의 6~13세 아동은 종전 10~11시간에서 9~11시간으로 변경되었다.

14~17세 사이의 10대 연령대의 경우에는 종전 8.5~9.5시간에서 8~10시간,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청년층은 7~9시간으로 신설되었다.

한편 26세에서 64세까지의 성인인 경우에는 7~9시간으로 종전의 권장 수면시간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6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청년층과 같이 이번에 연령대가 신설됐으며, 권장 수면시간은 7~8시간으로 책정됐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