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풍운아' 박주영(30)이 소속팀 알샤밥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

 

사우디 알샤밥 공식 트위터는 6일(한국 시각) "모하메드 아왈을 등록하고, 대신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한다"라고 발표했다. 아왈은 지난 2시즌반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리츠시티에서 뛴 선수로, 190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가나 출신 수비수다.

 

이로써 지난 10월 1일 알 샤밥과 7개월간의 단기계약을 맺고 입단했던 박주영은 3개월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박주영은 알샤밥에서 7경기(선발 5)에 출전, 경기당 평균 74분 가량을 뛰면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소속팀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출전에도 실패했다.

 

무적 신분이 된 박주영의 차기 행선지는 터키 무대가 유력시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터키 언론은 "공격수를 찾고 있는 가지안텝스포르가 알샤밥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 한 바 있다. 가지안텝스포르는 올시즌 터키 수페르리그(1부 리그)에서 7위를 달리고 있는 중위권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