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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김유선 기자]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 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3월 15일 오후 5시 강동아트센터 무대에서 열린다.
26세의 매카시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손이 없었다. 요리사가 꿈이었던 소년은 14세에 전자키보드를 접한 후 건반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18세에 영국 런던 길드홀 음악학교를 거쳐 영국 왕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영국왕립음악원은 정원 400명 가운데 평균 40% 정도만 졸업할 정도로 엄격하고 까다로운 교육 과정으로 유명하다. 매카시는 이 학교 130년 역사상 최초의 한 손 연주자 졸업생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한 손 피아니스트를 위해 작곡된 곡을 주로 연주하는데, 라벨의 ‘왼손을 위한 협주곡 D장조’와 1차 세계대전 당시 오른팔을 잃은 피아니스트 ‘폴 비트겐슈타인’의 작품 등이 주요 레퍼토리다.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폐막식에서 영국의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조지 거쉬인(George Gershwin), 슈베르트(Franz Schubert),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등 거장의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그의 인생이 녹아있는 공연은 봄을 맞은 시민들에게 가슴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2만∼4만원이며 문의 ☎ 02-440-05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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