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은 2월13일 방송된 후난위성TV '나는가수다3'에서 첫 등장부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중국 가수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더원은 "초대하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이기려고 온 게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며 "과거 가왕으로 우승했던 것은 벗어 던지고 새롭게 신인의 마음으로 (경연에)임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더원은 "감탄보다 감동이 중요하다. 나라가 달라도 그것은 분명히 알 수 있다"며 "중국 분들처럼 중국어로 유창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노래하는 마음 만큼은 진심을 다해서 하겠다"고 말한 뒤 무대에 올랐다.

 

이후 더원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 '그 남자'를 1절은 중국어로, 2절은 한국어로 열창했고 현장에 있던 청중단을 매료 시켰다. 이에 현장에 있던 중국 가수들 역시 "대단하다"는 감탄사를 쏟아내며 놀라움을 표했다.

 

결국 더원은 등장하자마자 중국 가수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원조 가왕으로서 위엄을 뽐냈다.

 

더원은 1위를 차지한 뒤 현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첫 무대인데 반응을 그렇게 해주시는 걸 느끼면서 갚을 수 없는 은혜를 입은 것 같다. 무언가 말하고 싶은 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 단기간 내에 중국어로 말해야 겠다는 조바심을 느꼈다"고 첫 경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특히 더원은 13일 중국 최대 SNS 사이트 웨이보를 개설하고 '나는가수다3' 출연에 임하는 각오를 털어놨다.

 

더원은 "안녕하세요. 더원입니다. 항상 부족한 저지만, 이렇게 좋은 무대에 서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라며 "무대 올라가기 직전인 지금도 무척 긴장되고 또 긴장되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무대, 진심으로 노래하는 무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힘이 되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좋은 평가 부탁드립니다"는 내용을 자필로 작성에 해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향후 '나는 가수다3'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중국 언론은 "더원은 한국 SM엔터테인먼트의 보컬 트레이너로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소녀시대 태연 등에게 노래를 가르쳤다. 특히 더원이 태연과 함께 부른 '별처럼'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중국판 '나는 가수다3'에 더원이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