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밀너(좌)와 부활한 아게로(우)

[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다시 살아나려는 맨시티가 밀너와 아게로를 기반으로 우승도전에 나설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은 밀너와 부상이후 득점포를 가동한 아게로의 활약속에서 맨시티는 헐시티와 스토크시티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는 기염을 토해내었고 선두 첼시와도 격차를 좁혀가면서 후반기 시작과 함께 맞이한 위기의 순간에서도 어느정도 해결하였다는 평을 들었다. 그 가운데 결정적인 공로를 내보인 밀너와 아게로의 활약은 야야투레만을 외치던 맨시티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밀너는 지난 헐시티전에서 종료 직전 프리킥 결승골로 팀을 구해낸데 이어서 이번 스토크 시티전에서도 귀중한 헤딩골을 터트리면서 2경기 연속골로 이름값을 했다. 밀너에게 2경기 연속골은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2010년 4월 이후 처음이기에 그의 몸놀림이 얼마나 가벼운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였다. 여기에 어마어마한 활동량까지 갖추면서 맨시티에 헌신하다시피 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데 올 시즌 밀너는 무려 13.56km에 달하는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EPL 전체 한경기 최다 활동량으로 기록하였기에 맨시티에게는 거의 천군만마를 얻은 결과라 해도 무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서 부상에서 회복하고 돌아온 아게로의 활약도 맨시티를 상승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활발한 밀너의 활약 덕택에 스토크 시티전에서만 2골을 폭발시킨 아게로는 부상이후 420분간 펼쳐진 무득점 행진 사슬을 끊어내면서 건재함을 드러내었다. 이번 2골로 아게로는 득점 선두인 디에고 코스타(첼시)와의 격차를 1골로 줄여나가면서 득점왕 경쟁에 불붙이게 하였으며 맨시티의 우승도전에도 탄탄대로를 예상하게 할듯 싶어서 앞으로의 전망을 더 밝게 하는데에 일조할것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맨시티가 야야투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과 함께 아게로의 무득점 행진까지 겹쳐지면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것을 감안한다면 그의 부활포에 더더욱 반가움을 감추지 못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돌아온 아게로와 맹활약중인 밀너와 역시 차출되어서 돌아온 야야투레와 이적생 보니를 기반으로 뉴캐슬전 대승과 함께 1위 수성에 목표를 둘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