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기차 사업 뛰어든다 "타이탄 프로젝트" 가동

조희선 기자l승인2015.02.16l수정2015.02.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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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코드에서 최초로 공개된 애플 소유 캐러밴 차량. 이 차량이 애플의 자동운전 시범 차량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리아프레스=조희선 기자] 애플이 전기차 개발에 나섰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1년 째 전기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엔지니어만 수 백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 역시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해 관련업계 전문가를 연이어 만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14일에는 로이터통신의 후속 보도가 이어졌다. 특히 로이터는 월스트리트저널과 달리 애플이 무인차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애플 측은 타이탄 프로젝트와 관련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쿠페르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에서 몇 마일 떨어진 장소에서 비밀리에 타이탄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자동차회사 포드에서 3년간 엔지니어로 일한 후 현재 애플에서 16년 이상 근무하면서 아이폰과 아이포드 디자인을 총괄한 스티브 자데스키 부사장이 이 프로젝트를 이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신문은 전했다.
 
자데스키 부사장은 전기차 관련 1000명의 팀을 꾸릴 수 있도록 허가 받고 애플 전 부서에서 인력을 모으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지금까지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수백명의 직원들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플 경영진들은 전기차 개발 등을 이유로 오스트리아로 날아가 럭셔리 브랜드 자동차 제조업체 담당자들과 미팅을 가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애플은 이미 전기차를 생산할 만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차 공급에 필요한 제조업 분야에서 방대한 공급체인을 가지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애플은 오랬동안 전기차 등에도 접목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 등을 연구해 현재 아이폰, 아이패드, 맥 노트북등에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자동차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필수적인 자동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매핑시스템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아이튠스, 매핑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합해 차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이 ‘카 플레이’를 개발하기도 했다.
 
애플은 오랫동안 자동차 개발 가능성을 타진해 왔었다. 애플의 필 쉴러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지난 2012년 “애플은 자동차 개발에 대해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이기 훨씬 이전부터 논의해왔다”고 언급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즈는 애플이 새로운 리처치랩에 일할 자동차 전문가들을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WSJ 역시 애플이 지난해 애플 디자인팀의 구루로 통하는 조니 이브의 지인이자 자동차 회사 포드의 자동차 디자인에 참여한 유명 산업 디자이너 마크 뉴선을 산업디자인팀에 새로 영입한 것을 지목하며 애플이 자동차 개발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 인사라고 분석했다. 지난 9월 애플은 벤츠 북미법인 연구 개발 대표 이사를 지낸 요한 중윌스를 영입하기도 했다.
 
애플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한 것 처럼 전기차 시장도 점령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애플이 테슬라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25만달러의 계약 보너스와 60%의 임금 인상을 약속했지만 애플로 옮긴 직원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애플이 통상 여러 다양한 기술들의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그에 따르면 제품 견본을 만든 이후에도 상품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생산에 나서지 않는 점 등을 들어 연구를 일단 시작한 이후에도 전기차 생산을 하지 않기로 최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통상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조업라인 건설에만 10억달러 이상이 드는 등 비용이 엄청나게 들고 수년이 걸리는데다 정부 안전성 테스트 등을 거치는데도 시간이 오래 소요되기 때문의 애플이 전기차 생산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대한 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신문은 타이탄 프로젝트가 주는 큰 장점으로 매년 새로운 상품 개발에 압박감을 느끼고 애플을 떠나려고 하는 직원들에게 새롭고 자극적인 프로젝트를 안겨줌으로써 애플에 남아있도록 하는 동기부여를 한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조희선 기자  hscho@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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