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환경단체, 관할 자치단체장 고발

'영종도 일대 갯벌에 방치된 불법 어구와 관련' 안현아 기자l승인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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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섭 인천시 중구청장

[한인협 = 안현아 기자] 인천지역 환경단체가 영종도 일대 갯벌에 방치된 칠게잡이용 불법 어구와 관련해 관할 자치단체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먹이사슬의 최하층에 자리 잡고 있어 철새와 낙지 등의 먹이생물인 칠게는 갯벌의 자연정화에 영향을 주는 해양 생태계의 중요한 저서생물이다. 그러나 불법어구를 설치해 남획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몇 년 사이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녹색연합은 영종도 일대에 칠게잡이용 PVC 관을 방치한 인천시 중구청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다음 달 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어 영종도 남단 갯벌 일대에서도 PVC 관을 이용한 불법 칠게잡이가 10년 가까이 계속되는데도 중구가 수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합은  하나에 2m가량인 PVC 관이 영종도 갯벌에만 수천 개가 매설돼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 관계자는 "자연분해가 되지 않는 PVC관을 수거하지 않아 칠게가 남획되고 다른 생물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2006년부터 칠게잡이용 불법 어구와 관련한 지적이 잇따랐지만 중구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연환경보전법과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관할 지자체는 갯벌 등 공공지역에 버려진 폐기물을 수거해 처리해야 한다.


안현아 기자  haan@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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