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명과 홀로 맞서싸운 단 1명의 성남FC 팬

성남FC 팬 대학생 강민수씨, 홀로 부리람 원정 응원 참석 유찬형 기자l승인201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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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리람과의 경기 전 몸을 풀고있는 성남FC 선수들

[한인협=유찬형 기자]9천여명의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과 홀로 맞 상대한 성남FC의 한 열혈팬이 화제이다. 자신의 팀을 응원하겠다며 홀로 머나먼 원정길을 떠난 그에게 축구팬들의 박수가 전해지고 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성남FC는 태국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뤘다. 긴 원정거리와 홈 팬들의 응원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1대2로 패배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성남FC의 한 서포터즈가 태국 축구 언론의 카메라에 담겼다. 단 1명의 성남FC 팬이 홀로 9천여명의 부리람 팬에 맞선 것이다.

부리람은 원정팀의 지옥으로 알려져있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 무더운 날씨와 엄청난 이동거리는 원정 팀에 가혹할 정도이다. 한국에서 부리람까지는 방콕을 거쳐가야 하는데, 이동시간만 거의 10시간 가까이 걸린다.

거리만 따져도 원정 팬들의 응원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게다가 ACL은 평일 저녁에 열리기 때문에 생업을 가진 일반 축구 팬들에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또 항공료와 숙박비만 해도 100만 원 가까이 소요된다. 아이모바일 원정응원석이 텅텅 비었던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런 악조건을 뚫고 성남FC를 응원한 젊은이는 대학생 강민수씨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부터 성남을 응원해왔고 지금도 성남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CL에 복귀한 성남을 응원하기 위해 시간과 자비를 투자해 태국 부리람까지 직접 날아갔다. 그리고 그는 홀로 9,000여 명의 부리람 팬들과 맞서 싸웠다. 성남의 유니폼을 입고 골대 뒤에서 목이 터져라 외쳤다.

그의 해외 원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열렬하게 지지하는 팀이라도 해외 원정까지 따라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대학생인 강 씨의 열정이 더욱 특별한 이유이다.


유찬형 기자  coldbroth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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