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유찬형 기자] 음력 정월대보름(양력 3월 5일 목)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불놀이 행사로 산불이 우려됨에 따라 전국 소방서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특별근무에 들어간다.

정월대보름에는 각 지자체나 각종 단체들이 대보름 맞이 쥐불놀이 등 '불' 관련 다양한 행사들을 펼친다. 모든 행사들이 주의를 기울이기는 하나 언제든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처와 소방서에서 직접 나서 예방 및 감시 활동을 하는 것이다.

국민안전처는 내일(4일)부터 6일까지 전국 200여개 소방서가 정월대보름 행사장 주변에서 산불 예방·감시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정월대보름에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상돼, 달집 태우기와 쥐불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데, 진행 도중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허가 받지 않고 산림이나 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우다 적발되면 1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실수로 산불을 낼 경우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