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비수로 전환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엠레 칸

[한인협 = 장문기 기자]

연이은 활약으로 팀의 활력소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엠레 칸과 쿠티뉴의 모습에 로저스 감독의 미소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상승세의 중심축으로 작용하고 있는 칸과 쿠티뉴는 올 시즌 특출난 활약상을 선보이면서 로저스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유로파리그 탈락으로 어지러웠던 팀분위기를 재정비하는데 큰 공을 세운 두선수는 모두 나이가 어리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더 주목할 만큼 이번 시즌 두선수가 내보인 플레이는 로저스 감독은 물론 팬들에게도 그 영향을 미치게 만들었는데 이러한 두선수의 활약은 비단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 상위권 도약을 향하고 있는 팀의 모습을 본다면 이 두선수가 나타내는 모습은 칭찬이 아끼지 않을 만큼 많은 걸 보여주고 있었다.

수비전술에서 빼놓을수 없는 선수가 된 엠레 칸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손흥민과 같은 소속팀이었던 레버쿠젠을 떠나 지난해 리버풀로 이적온 칸은 주 포지션이었던 미드필더 부분에서 활약하였던 기존 방식을 버리고 과감하게 수비수로써 전환, 이제는 팀의 핵심 수비수로써의 역활을 자리매김하면서 로저스 감독에게 큰힘을 불어넣었다. 그결과 쓰리백 전술로 비유되던 리버풀의 수비전술에 가장 적합한 선수로 거론되는등 수비수로써의 활약상을 내보이면서 단단한 수비력을 과시하였다.

▲ 지난 맨시티전에서 골맛을 보면서 맹활약중인 쿠티뉴

쿠티뉴도 마찬가지다. 부진의 늪에 빠진 원톱 공격수들과 달리 공격의 첨병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쿠티뉴는 이번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리는등의 활약으로 리버풀 공격의 새로운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골가뭄에 시달리던 리버풀에게 어느정도의 갈증해소를 해주기도 하였다.

공수 부분에서 맹활약하다시피 하면서 이제는 팀의 상승세에 기여한 두 선수의 활약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는 리버풀에게 계속해서 나타낼지 두 선수의 발끝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