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과 네덜란드 리그에서 맹활약중인 도스트와 데파이

[한인협 = 장문기 기자]

볼프스부르크 소속의 도스트와 PSV 아인트호벤 소속의 데파이가 네덜란드의 새로운 동력원이 될것으로 보고있다. 올 시즌 유럽 축구에서 가장 빛내는 공격수로 알려진 도스트와 데파이는 변함없는 골감각을 선보이면서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이같은 집중덕분인지 세대교체로 변화를 꾀하면서 나오는 네덜란드 대표팀도 이들의 활약을 주목하면서 국대 승선의 가능성을 높였다.

로빈 반 페르시로 비유되고 있는 공격수 라인에는 로벤 등의 베테랑급 선수들이 활약해준 덕분에 나름대로의 기세가 강하다는 평을 들었지만 모두 노장 나이대에 접어들었다는 점때문에 네덜란드에게는 이들을 대체할 공격수들을 찾는데 매진하였다. 때문에 도스트와 데파이의 활약은 새로운 반 페르시와 로벤을 기대한 네덜란드에게 커다란 희망같은 존재였고 동시에 공격수 세대교체의 중요성을 익히 잘 나타낸 것이기도 하여서 부진에 빠진 대표팀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될것으로 보고있다.

무엇보다도 위태로운 감독직을 수행하는 히딩크 감독에게는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클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임 반 할 현 맨유감독에 이어서 부임한 히딩크 감독은 잇따른 부진을 겪으면서 시작부터 불안한 출발을 알리더니 급기야는 경질설까지 돌면서 감독생활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라트비아와의 예선경기에서 6-0의 대승을 거둔 이후 다시 부활하였지만 여전히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가득한 만큼 앞으로 열리는 유로예선이나 A매치에서 두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할것으로 보여서 앞으로의 전술 운영에 큰 변화를 꾀할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로 예선에서 3위를 기록중인 네덜란드는 오는 28일 터키와 유로 예선 다섯번째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