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유찬형 기자] 수원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올해로 6년째 시민들에게 무료 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어서 화제다. 지역 주민들 역시 병원의 이러한 행사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수원시는 최근 수원시를 인문학 도시로 조성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원 시내에 위치한 수원 쉬즈메디 병원에서는 매년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인문학 강의를 열고 있다.

이기호 쉬즈메디 병원장은 "인문학 소외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인문학 강의를 시작했다"며 이번 강의를 열게된 계기를 밝혔다. 수원 쉬즈메디 병원은 매년 상·하반기로 국내 현직 교수로 강사진을 구성해 무료 강의답지 않게 수준 높은 강의를 만들었다. 매 강의마다 30 ~ 40명의 시민이 꾸준히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2015년 상반기 강좌는‘국제관계의 변동으로 읽는 동아시아 역사’라는 주제의 강의가 열릴 예정이고 연세대학교, 건국대학교, 춘천교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 교수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의는 오는 3월 10일 시작하여 7월 14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장소는 쉬즈메디병원의 조리원(프라우디 조리원) 건물 6층 ‘프라우디 홀’에서 열린다.

쉬즈메디 병원에서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는 공직자들도 참여할 만큼 지역 인문학의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도 인문학 도시를 꿈꾸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유찬형 기자  cyyu@kimcoo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