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7골..K리그 화려한 시작을 알리다

전주에만 2만 3천여명 관중 몰려..올시즌 K리그 흥행예감 유찬형 기자l승인201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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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한 전북현대

[한인협 = 유찬형 기자] 겨우내 휴식기를 취했던 K리그가 7일 다시 시작을 알렸다. 토요일 낮 치뤄진 3경기에 지난 2015 아시안컵 준우승의 열기는 그대로 K리그 경기장으로 옮겨왔음을 알 수 있었다. 

첫 시작은 인천과 광주, 전북과 성남, 부산과 대전의 경기였다.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의 공식 개막전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모터스와 FA컵 우승팀 성남FC 간의 경기였지만 TV 중계 시간에 맞춰 1시간 미뤄진 탓에, 인천과 광주의 경기가 첫 시작을 알렸다.

2015 시즌 1호골의 주인공은 인천의 부주장 김도혁이었다. 김도혁은 전반 13분 이천수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 지으며 올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인천과 광주의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나는 듯 보였으나, 후반 종료 후 주어진 추가시간에 또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2대2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장을 떠나려고 준비하던 팬들을 붙잡는 연이은 골로 K리그의 분위기는 확 타올랐다.

공식 개막전인 전북과 성남의 경기는 이 날 열린 3경기 중 가장 흥행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 간의 경기라 주목받은 점도 있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인 슈틸리케 감독이 시축과 사인회를 열 정도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었다.

경기 역시 화끈했다. 돌아온 외인 공격수 에두가 전반 38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에 이어 후반 38분에도 몸을 날리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성남 역시 김두현과 외인 공격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강하게 저항했지만, 전북의 '닥공'에는 속수무책이었다. 하지만 성남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인만큼 팬들의 기대감은 사그러들지 않을 예정이다.

부산과 대전의 경기는 지난해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대전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주목됐다. 지난 시즌 챌린지 무대를 주름잡았던 대전의 아드리아노와 서명원이 클래식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냐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아직 이들에게는 적응기가 필요해보였다. 아드리아노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닌듯 보였고, 부산의 강력한 수비에 조금은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의 윤성효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웨슬리를 교체카드로 활용했는데, 그 전략이 적중하며 웨슬리가 후반 막판 결승골을 뽑아내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 클래식 개막전 첫날 열린 3경기에서 총 7골이 터지며 시작부터 화끈한 모습을 보였다. KBS가 올 시즌 K리그의 중계를 확대 편성한 가운데, K리그 팀과 선수단 역시 화끈한 공격 축구로 성원에 보답하며 지난 아시안컵부터 이어진 축구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유찬형 기자  cyyu@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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