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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9일 강원 춘천지역 2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9일 오후 2시 20분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2시 22분 신북읍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화가 완료됐으나 약 20분 뒤 동면에서 난 불은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헬기 4대와 소방차 10대, 소방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순간풍속 초속 11.5미터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민가로 확대될 우려도 있어 주민들은 대피했다.
산림 당국과 진화대원들은 불이 난 곳을 지나는 고압선 등지에 진화선을 구축하고 불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산림 당국의 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곳의 산불 중 큰 불길을 잡은 발산리 인근 산불은 농산 부산물 소각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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