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유찬형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와 교류 통상협력 실무합의서를 체결했다.

보통 수도 도시들은 외교관례상 다른 국가의 수도 도시와만 국제 협력 체결하는데, 그러한 외교관례를 탈피한 국제 협력으로 베트남 현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일부터 5일간 관내 5개 중소기업과 수출촉진단을 구성하여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리고 3일 베트남 전 니여 화(Mr Tran Nghia Hoa) 하노이시 국제협력과장 등 현지 공무원들과 국제협력 실무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파견됐던 수원시 수출 촉진단은 현지에서 종합수출상담 및 바이어 개별방문 등 현지 총 61개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수출 확약 7만불과 수출 상담 260만불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하노이 측에서도 직접적인 도움을 건네며 수원시와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

이번 실무합의서 체결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공신력이 높은 베트남 수도 관공서와 연결 고리를 갖게 되면서 하노이와 수원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앞으로 EU나 미주 소재 수도와도 교류 협력을 확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