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해외스포츠 전문 장문기 기자]

아스날이 맨유를 격파함에 따라서 FA컵 4강전에서 아스날을 만나게된 애스턴빌라에게는 아스날이 그저 꺼려지는 상대로 느껴지겠지만 팀 셔우드 감독에게는 그런것 조차 못느낄듯 싶다.

지난 웨스트브롬위치와의 FA컵 8강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면서 애스턴빌라를 FA컵 4강진출로 이끌게한 셔우드 감독의 저력은 부임 이후부터 드러날만큼 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으면서 팬들에게 큰 기대감과 환호를 부르짖게 만들었다. 폴 램버트 전 감독과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선언한 이후 펼쳐진 FA컵 4강진출은 여전히 강등위험을 받은채 나아가던 팀에게는 어느정도의 활력소가 되어준 결과이기도 하여서 커다란 기대감을 얻게하는 원동력이 될것으로 보여지는데 이같은 모습이 연출되기 까지 애스턴빌라는 많은 논란과 위기를 겪으면서 여러므로 커다란 잡음에 시달렸고 팬들로 부터도 거센 비난을 받는등의 모습을 연출하면서 애스턴빌라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다.

전임이었던 폴 램버트 감독의 전술능력 부재와 그에따른 벤테케의 부상으로 초래된 공격력 약화까지 감당하지 못하면서 애스턴빌라는 유럽 4대리그에서 가장 골을 잘못넣는 팀이라는 굴욕을 맛보면서 나오게 되었고 이후 램버트 감독마저도 해임되면서 적지않은 후유증을 남겼다. 하지만 팀 셔우드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토트넘에서 잠깐 보여주었던 능력을 그대로 보이기 시작한 셔우드 감독은 위기에 빠진 팀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고자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나오기 시작하였고 그결과 강등위기에 빠진 팀도 어느정도 위기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내보이곤 하여서 실망감을 잔뜩 가진 팬들을 다시한번 집중시키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 FA컵 4강까지 이루는 저력으로 또한번 팬들을 놀라게 만든 팀 셔우드 감독은 내친김에 강등권 안팎에 있는 팀을 살리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날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앞으로의 과정을 더 주목하게 할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