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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유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연으로 이름을 알린 영국의 유명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54)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밝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이트만은 런던 웨스트엔드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에서 노래하고 싶다"며 "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노래하는 것은 지구에서 노래하는 것과는 매우 다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우주에서 부를 노래는 전 남편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르기에 너무 어렵지도 않고 우주라는 개념에 적합한 노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브라이트만은 또 지구의 합창단이나 다른 가수와 합동 공연도 펼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지금까지 우주로 떠난 여행객은 7명에 불과하다. 만일 브라이트만이 공연에 성공하면 우주에서 최초로 노래한 가수로 기록되게 된다.
한편 브라이트만은 오는 9월1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기지에서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떠나 우주에서 열흘간 머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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