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배우 숀 펜, "연쇄 살인마와 편지 교환했다"

라미레스가 숀 펜 자서전 요구하고 편지 보내 호감 나타내기도 김유진l승인2015.03.11l수정2015.03.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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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유진 ]미국 영화배우 숀 펜이 과거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와 같은 교도소 내에서 편지를 교환했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펜은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한 특강에서 "1987년 LA 카운티 교도소 수감 당시 연쇄 살인범 리처드 라미레스를 만났다"고 밝혔다.
 
라미레스는 1984년부터 2년간 LA 교외를 중심으로 무차별적으로 민가를 습격해 폭행·강간·강도 등을 저지르고 13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나이트 스토커'(Night Stalker)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라미레스는 2013년 B세포 림프종으로 교도소 사형수 수감동에서 생을 마감했다.
 
펜은 "교도소 내에서 몇 달간 서로를 지켜본 뒤 라미레스가 교도관에게 내 자서전을 요구했다고 들었다"면서 "그는 이후 내게 편지를 보내 호감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소회했다.
 
라미레스가 보낸 편지에는 '헤이, 숀. 마음을 꿋꿋하게 먹고 출감하면 그들을 다시 두들겨 패줘라--리처드 라미레스, 666'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에 펜은 "어이, 너는 독방에 갇혀 수감자들과 연대감을 느끼는 게 불가능할거야. 그리고 나는 너와 연대감을 느낄 마음이 털끝만큼도 없어. 원컨대 정신이 멀쩡하기 전 네가 가스실에 가길 바란다"라고 답장했다고 밝혔다.
 
당시 펜은 당시 다혈질인 성격 탓에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곤 했으며, 과속과 촬영장에서 단역배우 폭행 등으로 두 달간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다.

김유진  yjkim@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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