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해외스포츠 전문 장문기 기자]

미국 프로축구에 도전장을 내민 다비드 비야(34,뉴욕시티)가 이적후 첫골을 넣으면서 팀에게 남다른 승리를 안겨다 주었다. 비야가 소속되있는 뉴욕시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경기인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전에서 뉴욕 시티가 비야와 패트릭 뮬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서 뉴잉글랜드를 2-0으로 제압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로 MLS에 처음 참가한 뉴욕 시티는 창단 이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으며 선제골을 터트린 비야 역시 홈에서 열린 첫경기에서 첫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되면서 뉴욕 시티 역사에 영원히 기록되는 순간을 만끽하게 되었다. 역사적인 첫 승리와 첫 골을 동시에 맛본 비야로써는 매우 기뻐할 정도의 가치를 가져다 준 경기에서는 뉴욕 시티FC의 압도적인 전력이 여실히 입증해주게 만들었다.

주장완장을 찬채 경기에 나선 비야를 중심으로 공세를 높여가던 뉴욕 시티FC는 전반 19분 비야의 첫 골이 터지면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상대 패널티박스 부근에서 네드 그라바보이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후 수비를 무너뜨린 비야는 문전까지 침투해서 연출한 슈팅을 골로 성공시키면서 뉴욕 시티에게 귀중한 골을 안겨다 주었다. 이후 승기를 잡은 뉴욕 시티는 활발한 플레이로 뉴 잉글랜드를 몰아 부쳤고 사실상의 주도권을 가진채 경기에 임하면서 원정팀인 뉴 잉글랜드를 압도하였다.

그리고 후반 39분 패트릭 뮬린스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은 뉴욕 시티는 더이상의 추가골 없이 두골차 완승을 거두면서 홈팬들로 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기도 하였다. 한편 이날 골을 터트린 비야는 지난 올랜도 시티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보여준 1도움 이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