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해외스포츠 전문 장문기 기자]

드디어 폭발하였다. 레반테와의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오랫동안 이어진 침묵에서 벗어난 베일이 다시한번 자신의 진가를 여실히 드러내는 모습으로 성.덕(성공한 덕후)의 위엄을 맘껏 드러내었다.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레반테전에서 베일이 멀티골을 터트린 활약에 힘입어서 레알 마드리드가 2-0 완승을 거두면서 선두 탈환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4경기만에 맛본 승리라서 더 의미있는 승리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활약한 베일의 모습은 이제서야 나왔다고 할만큼 팬들에게 커다란 반가움을 선사하면서 다가올 '엘 클라시코 더비' 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팬들은 물론 선수단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면서 나타난 베일은 레반테 전에서 골을 터트리기 전까지 골 침묵에 휩싸이면서 때아닌 부진의 늪에 빠졌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1월 25일에 펼쳐진 코르도바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한 베일은 이후 여러차례 골찬스를 만드는 모습을 연출하였지만 천금과도 같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졌고 팀도 역시 막강한 모습은 커녕 위기감에 사로잡힌채 어려움을 나타내면서 라이벌팀인 바르셀로나에게 선두를 내주는 굴욕까지 겪게 되었다.

이같은 상황때문에 베일은 커다란 부담감과 그에따른 어려움을 많이 겪은채 나왔지만 선수들의 부상소식으로 흔들리는 상황속에서도 계속해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내보이는 모습으로 그라운드에서 노력하였고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골을 기록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팀에게 큰 도움을 선사하게 만들었다.

이제 남은것은 다가올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의 활약이다. 득점포 가동으로 제 모습을 되찾은 베일로써는 우승길목으로 가는 중요한 승부처인 만큼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펼쳐질 활약상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여부도 달라지는 만큼 그에따른 노력을 더 내보일것으로 보고있다. 호날두를 사랑하고 호날두를 좋아하는 덕후라는 별칭답게 호날두의 골소식이후 그에따라서 골넣은 베일의 부활이 우승도전에 다시 나선 레알 마드리드에게 얼마나 도움을 줄지 부활한 베일의 모습에 미소지은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 더비를 향한채 서서히 준비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