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성남시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성남 중원의 신상진 후보를 당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을 비롯 당 지도부가 19일 성남시 중원구 소재 하이테크단지내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4·29 재보궐선거의 필승 전략 논의를 겸한 정국현안들을 논의했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4월 29일 재보선이 성남 중원과 서울 관악을, 광주 서구을, 인천서구·강화을 등에서 열리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고, “이번선거는 통합진보당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당의 핵심들이 정당을 반민주적으로 운영하는 데에 따른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결정과 그에 따른 의원직 상실 때문에 일어난 보궐선거인 만큼, 과연 어느 정당에 어느 후보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나라의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후보인가를 선택하는 그런 선거”라고, 다가올 4.29보선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번 선거는 원래 4곳 중 1곳이 새누리당 의원지역이고, 다른 3곳은 통진당 선거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은 선거를 이길 때마다 존재의미 있기 때문에 유불리를 떠나 진인사대천명이란 각오로 선거 승리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보선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김무성 대표는 이어 “이곳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갖는 것은 수도권 표심을 대표하는 성남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성남의 중요성과 지역현안, 발전 논의하기 위해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성남에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1973년 현재 중원구와 수정구를 중심으로 시로 승격했는데, 워낙 산업기반시설이 약하다보니 자립기능이 미흡해졌다”며 “서울 바로 옆이지만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생활의 불편을 겪으면서 사는 서민들의 고충이 크다”고 돌아봤다.

김무성 대표는 “성남의 자립도가 약하다보니 산업발전 위해 노력하면서 주거환경,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욕이 넘치는 곳”이라며 “성남의 중원구가 발전하려면 기반시설확충하고 삶의질 향상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런 중원구에 재보궐선거 후보로 신상진 후보 지역발전의 적임자로 내세웠다”고 신상진 후보 공천의 변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나아가 “17대18대 이지역 국회의원으로 중원구 발전 누구보다 큰 공을 세우고 가속이 붙을만한 시점에 낙선하면서 중원구 발전을 결국 더디게 하고 중단시킨 선거 결과였다”고 평하고, “만약 지난 선거때 당선되어 3선 의원이 되었다면 국회의원들의 꽃이라 이야기하는 상임위원장을 맡아, 커진 영향으로 커진 정치력으로 크게 발전 시켰을 텐데 아쉽다”고 지난 낙선에 대한 해묵은 소감을 토로했다.

김무성 대표는 또한 “이번선거에서 신상진 의원이 3선의원으로 당선되면 신상진 의원이 원하는 제일 중요한 보직에 임명해, 지난 3년간 하지 못한 일을 남아있는 임기 1년 동안 당이 뒷받침 하겠다”며 “성남이 키운 인재, 누구보다 중원구에 대해 세세히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인재, 성남의 대표적인 은행동에서 30년째 살고있는 이지역 서민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는 적임자”라고 말해, 신상진 후보에 대한 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김무성 대표는 나아가 “그렇기 때문에 소외된 계층을 위해 맹렬히 활동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의사출신으로 대한의사협회 회장 출신. 보건복지전문가로 다른 후보자와 차별된 인물로, 성남은 서울의 동남권에 위치해 우수인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신상진 후보를 한껏 치켜세웠다.

김무성 대표는 성남에 대해 “지역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해소해야 한다”며 “현재 중원구의 공단 하이테크벨리로 출퇴근하는 노동자와 주민들이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데, 만성적인 교통난은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최우선적 과제”라고 진단하고 “지역의 숙원인 성남 광주 지하철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새누리당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지원의사를 구체적으로 내놨다.

김무성 대표는 이에 덧붙여 “중앙일부역과 금광일부역등 관내 부도심 재개발지역과 지역난방본부 확대등 지역의 삶이 더 편안하고 따뜻해질수록 있도록 지역발전을 할 수 있는 신상진 후보를 중심으로 새누리당이 노력하겠다”며, 재차 신상진 후보 지원을 꼼꼼하게 챙기고 “이번 429 재보선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것을 명심하고 새누리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성남은 신상진 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낙선 이후 와신상담 절치부심 하면서 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지난 17, 28대 현역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때보다도 더 열심히 활동하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애환을 나눈 공을 지역에서 인정해서, 본부에 단독으로 응모했고 공천을 받았던 인물”이라고, 신상진 후보 공천 배경을 소개했다.

이날 최고회의에는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을 비롯 유승민 원내대표와 김을동, 노철래, 이군현 등 당 지도부와 성남시에 지역구를 둔 이종훈 의원(분당)과 신영수 전 의원 등 전 현직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소속의 홍현님 시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 새누리당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이번 보선에서 초반 기선제압을 위해 당세를 집중하는 모습이었고, 이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까지 가세해 최고회의에 동참은 물론 민생현장 순회시찰까지 이날의 모든 일정을 함께해 주민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