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안에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2-3일 전쯤 자살 추정

발견된 신분증 주소지 각각 달라, 자살사이트 통한 동반자살 가능성 박귀성 기자l승인2015.03.22l수정2015.03.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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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경찰서 전경과 현판

[한인협 = 박귀성 기자] 경남 진주에서 남녀 4명이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진주에서 지난 21일 오후 2시 45분쯤 한 환경감시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성 1명을 포함한 남녀 4명이 차안에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멈춰진 차 안에 발견 당시 뒷좌석에는 남성 2명이, 앞자리 조수석에는 여성 1명과 운전석에 남성 1명 등 모두 4명 숨져 있었고 운전석 페달 앞에는 타지 않은 연탄이 검은 비닐봉지와 함께 놓여 있었다.

차안에서 발견된 신분증상 4명의 주소지는 경기도 수원과 인천 그리고 경남 김해와 밀양으로 모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차량 주인인 27살 이 모 씨가 사는 경남 김해에서 다 같이 만나 사고 현장으로 온 것으로 추정된다.

본지 취재결과 경남 진주경찰서 송재용 형사계장은, “사고신고 접수 후 즉각 출동하여 현장을 확보하고, 사망자들 신분증을 통해 신분과 거주지 등을 확인했으며, 검찰에 1차 수사결과를 보고하고,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와 공조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송재용 계장은 이어 “사안의 중대성으로 인해 수사절차에 따라 유족들에 대한 참고할만한 내용들을 수집 중에 있다”며 “이들의 사망 시점이 2-3일 전쯤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사체부검은 통상적으로 결과가 나오는 시한이 있어 지금 당장 결과를 알 수는 없다”고 수사 현황을 설명했다.

경찰측에 따르면 “현재 내비게이션에 나온 것으로 보아 이들이 김해에서 함께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더 구체적인 사항들은 수사를 계속해봐야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여타할 타살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한 “차량 안에서 연탄이 발견된 점을 미뤄볼 때 동반자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전방위적인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사망한 남녀 4명의 관계와 만난 동기를 조사하고 부검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지켜본 후에 정확한 사인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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