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또다시 호날두의 부재가 느껴진 완패였다. 호날두가 결장한 가운데 펼쳐진 포르투갈과 카보베르데의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카보베르데에게 충격의 완패를 당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포르투갈은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안토니오 코임브라 다 모타에서 펼쳐진 카보베르데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0-2 완패를 당하였다.

그야말대로 충격 그자체나 다름없는 완패였다. 전력으로도 압도적인 우위를 펼쳐보인 포르투갈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포르투갈은 종이호랑이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커다란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전반 38분 오다이르 포우트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서 전반 43분 게게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면서 카보베르데에게 사실상 주도권을 내주다 시피 하였다.

여기에 후반 15분 수비수 안드레 핀투까지 퇴장당하는등 수적 열세까지 놓이게 된 포르투갈은 더이상의 공세는 커녕 이렇다한 득점 조차 얻지 못한채 무기력하였고 결국 치욕스러운 완패를 당하면서 굴욕아닌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이같은 완패의 원인으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호날두의 부재에서 타파하지 못한 포르투갈의 현실을 나타낸 결과였기에 여전히 호날두의 의존하는 포르투갈의 현주소를 그대로 반영된 경기였으며 동시에 그의 부재에 따른 전술적 약화가 이같은 패배를 자초하게 만든 결과가 되면서 포르투갈의 문제점을 더 부각시킨 경기로 기억될듯 싶었다.

한편 포르투갈과 맞붙었던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서쪽 해변에 있는 15개의 섬(베르데 곶 제도)으로 이뤄진 작은 나라로써 피파랭킹에서는 38위를 기록중이어서 7위인 포르투갈 보다는 전력상 열세에 놓여진 나라였으며 지난 2010년 5월에는 평가전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하게 만든 팀이기도 하여서 포르투갈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다준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