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사람 뇌 파먹는 '식인 아메바' 감염 증가... 치사율 95%

조희선 기자l승인2015.04.07l수정2015.04.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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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사람의 뇌를 파먹는 걸로 알려진 '식인 아메바' 때문에 미국에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시빌 마이스터 씨는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식인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한 딸의 사연을 올리고 초기 증상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딸 코랄 리프 마이스터 피어 씨는 2013년 5월 애리조나 주 하바수 호수에서 자유아메바 일종인 '발라무시아 만드릴라스'(Balamuthia Mandrillaris)에 감염돼 5개월간 투병생활 끝에 숨졌다.
 

앞서 2007년에는 아론이라는 14세 소년이 하바수 호수에서 또 다른 아메바인 '파울러 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사망하는 등 최근 들어 식인 아메바에 감염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8월에는 루이지애나 주 세인트존 뱁티스트 패리 시에서 수돗물에 파울러자 자유아메바가 소량 검출돼 한바탕 소동을 겪은 바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50년간 이 아메바에 감염된 128명 가운데 125명이 사망했다. 한번 감염되면 치료약이 없고 치사율도 95%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보건당국은 아직 이 아메바의 감염 과정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혀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나라는 미국. 최근에는 일본, 대만, 동남아 등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아메바 감염을 막기 위해선, 샤워하거나 세수할 때 절대 물을 코 가까이에 대지 말고 수위가 낮은 욕탕 또는 수영장에서 함부로 물속에 머리를 집어넣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수도꼭지를 5분 정도 틀어 놓고 물을 흘려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CDC는 조언했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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