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약용작물 ‘지황’ 한 곳에서 연작 삼갈 것”

도 농기원, 뿌리썩음병 발생증가·수량감소 등 연작장해 확인 김효빈 기자l승인2015.04.07l수정2015.04.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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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작시 연강품종 뿌리모양(왼쪽), 초작시 연강품종의 뿌리모양(오른쪽)

[한인협 = 김효빈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약용작물로 부각되고 있는 지황을 연작할 경우 뿌리썩음병 증가 및 수량 감소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같은 장소에서의 연작을 삼갈 것을 도내 재배농가들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황 4품종을 연작지 토양과 처음 재배하는 토양에 식재한 결과 연작지에서 뿌리썩음병 발생이 처음 재배 때보다 최소 2.8배에서 32.7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또 수확량도 연작지가 초작지에 비해 77.8%에서 91.3%까지 감소해 연작에 의한 재배 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연작으로 인한 뿌리썩음병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황 품종은 연강으로 발생률이 55.6%에 이르렀으며, 수량은 초작지 10a에서 2,892㎏을 수확한 데 비해 연작지에서는 570㎏에 그쳤다.

반면 고강 품종은 뿌리썩음병 발생 비율이 초작지 2.4%에서 연작지 11.4%로 늘었으며, 수량은 초작지 2,711㎏에서 연작지 237㎏으로 9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지황 재배농가에 같은 장소에서 지황 연작을 삼갈 것을 당부하고 연작 장해 원인과 피해 감소화 기술 연구·개발에 돌입하기로 했다.

인삼약초연구소 한승호 연구사는 “앞으로 지황 연작장해 해소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빠른 시일 내에 연작장해 원인과 피해 감소화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약용작물 지황은 최근 금산 지방을 중심으로 재배가 급격히 늘어 전국 총 생산량의 51.2%를 차지하고 있다.


김효빈 기자  sayco01@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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