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 토막살인사건' 김하일 영장실질심사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 정유경 기자l승인2015.04.10l수정2015.04.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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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정유경 기자] 시화방조제 토막살인사건과 관련하여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하일(47·중국국적)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가 10일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렸다.

이날 김씨는 심사에 앞서 시흥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이 "중국에 있는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심경을 묻는 질문에도 재차 "할 말 없다"고 답했다.

김씨는 법정에 들어가면서도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았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김씨에 대한 현장검증은 13일 오전 살해 및 시신훼손 장소인 시흥시 정왕동 자택과 사체를 유기한 시화방조제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께 시흥시 정왕동 주거지에서 아내인 한모(42·여·중국 국적)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한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이튿날 오전 집안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 시화방조제 인근 등 4곳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야근하고 집에 와 씻고 자려고 했는데 아내가 계속 자신의 계좌로 돈을 부치라고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며 살인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정유경 기자  yukyeong.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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