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할말없는 서울.. 무엇이 문제인가?

수비조직력 붕괴와 공격력 부진이 가장 큰 문제 장문기 기자l승인2015.04.19l수정2015.04.2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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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기대감이 컸던 것일까? 슈퍼매치에 들뜬 분위기를 연출한 서울은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당한 대패의 영향에 충격을 받았고 이내 할말을 잃은 모습을 선보이면서 그동안 보였던 기대감에 실망한 모습을 나타내었다.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서울은 무려 다섯골을 내주는 결과를 맞이하면서 수원에게 1-5 대패를 당하였다. 처참함 그자체였다.

상승세인 수원이라는 점과 그에따른 힘의 균형에서 밀리면서 나타난 패배였던 것은 서울에게는 어쩔수 없이 나타난 부분이지만 이번 패배에서 드러난 서울의 경기력은 이전과 너무 차이가 나는 모습을 그대로 연출하였던 것 같아서 팬들에게는 적지않은 실망감과 영향력을 주게 만들었는데 말이 많았고 그래서 더 부각될 만큼 문제점이 드러난 이번 슈퍼매치에서 참패를 당한 서울에게 가장 크게 부각된 근본적인 문제점은 무엇일까?

▶수비 조직력의 붕괴 그리고 공백을 메우지 못한 중원 자원들

슈퍼매치 당시 서울은 고광민, 이웅희, 김진규, 차두리를 풀백라인으로 고요한과 고명진, 오스마르를 중원에 배치시키는 전략으로 수원의 공세를 막아내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경기에서 서울은 수원의 결정적인 기회를 잘 막아내는 분위기로 수원의 공격을 계속해서 방어하였고 서울도 역시 측면 공략을 이용한 분위기로 수원을 압도하는등 전반전에서는 서울이 어느정도 힘을 발휘하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전반 차두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서울은 공격수 에벨톤을 투입시키는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오른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진행하던 차두리의 이탈은 무게감 있었던 풀백라인에 커다란 공백을 나타나게 하였고 그결과 수비조직력에 흔들리는 영향을 드러내기도 하여서 대패를 이끌게 만든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게 만들었다.

또한 풀백의 공백 만큼이나 중원에서의 부진한 활동력도 다소 빼놓을수 없는 문제점이라 할수있다. 고요한과 고명진, 오스마르로 이뤄진 중원은 염기훈과 정대세 그리고 이상호의 빠른발에 너무나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하였고 특히 주장이었던 고명진은 경기 내내 전술적인 중심점을 맞추는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면서 득보다는 독이 되었음을 알리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여전히 진행중인 공격자원들의 부진

공격도 마찬가지였다. 몰리나와 윤일록 그리고 김현성을 투입하면서 나타난 공격진들도 단 1골에 그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득점력도 뽐내지 못한 점은 공격력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게 나타난지를 여실히 나타낸 부분이기도 하여서 서울에게는 커다란 위기감을 심어주었지만 이미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수비력 만큼이나 해결책이 시급하게 느껴지는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서울은 지난시즌 에스쿠데로의 이적에 이어 이번 시즌 정조국의 복귀와 박주영의 영입으로 공격 자원 강화에 어느정도 나섰다. 외관상으로 볼때는 기대 이상이라는 성과가 있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와 정반대였다. 경찰청에서 복귀한 정조국은 벤치를 지켜야 했고 그나마 나온 김현성은 힘있는 공격조차 하지 못하였다.

여기에 다시돌아온 박주영은 전술적으로도 몸놀림에서도 여전히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모습까지 펼쳐지니 제자리를 찾지못하고 해메는 공격자원들의 부진은 서울을 더 힘들게 할것으로 보고있다. 

물론 해결책이 없는것은 아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과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도 어느정도의 돌파구는 분명 마련할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다해서 해결되는 것은 없다. 분명 고쳐야 할 부분은 고쳐야 하고 그에따른 대책과 유기적인 활동도 보여야 하기에 문제점만 부각된채 나타난다면 서울의 위기는 걷잡을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다.

언제까지 부진이 이어질지 그리고 이 부진에서 이겨내고 다시 움직인채 나아갈것인지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려 하는 서울의 움직임은 이제 다시 시작되려고 하는듯 싶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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