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B] 강등위기 함부르크.. 원인은 잦은 감독교체?

브레맨전 패배이후 더 확고해진 강등위기.. 잦은 감독교체가 큰 원인 장문기 기자l승인2015.04.20l수정2015.04.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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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돌아온 라바디아 감독도 선수들도 모두 고개를 떨구어야 했다. 그리고 그사이 함부르크의 2부리그 강등은 점점 현실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베저 슈타이온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르더 브레맨과의 원정경기에서 함부르크가 브레맨의 프랑코 디 산토의 결승골로 인해 0-1 패배를 당하였다. 이날 경기로 함부르크는 승점 25점으로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극적인 잔류도 점점 더 불투명해지면서 남은 경기에서의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부담감 만큼이나 더 작용하고 있는 강등에 대한 우려감은 올 시즌 함부르크를 짓누르게 할만큼 많은 여파를 나타내고 있는 요소가 된지 오래였다. 이미 지난 시즌 리그 16위를 기록하면서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선 함부르크는 당시 2부리그 최상위권을 기록한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2연전에서 2무를 기록하였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서 잔류를 확정지었고 덕분에 올 시즌에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선듯 하였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였다. 올 시즌 함부르크는 개막 이후 지금까지 단 6승에 가까운 저조한 승률과 압도적인 패배(19패)를 기록한채 리그를 펼치고 있으며 이번에 열린 브레맨 전을 포함해서 5연패를 기록함과 더불어서 9경기 연속 무승까지 기록하는등 최악의 악조건을 나타내는 분위기 속에서 리그를 펼치고 있었다.

이러한 현실때문에 독일 내 저명한 스포츠 언론들도 앞다투어서 함부르크의 강등 가능성을 기정 사실화 하였고 팬들마저도 강등에 대한 위기감을 더 느끼는 분위기를 연출하여서 함부르크를 더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이같은 함부르크의 강등 문제가 새삼 위기감속에 거론되게된 가장 큰 원인에는 무분별하게 진행된 감독교체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함부르크는 그동안 분데스리가 팀들중 가장 활발하게 감독교체를 단행한 팀으로 알려져있었다. 특히 2011년 부터 지금까지 함부르크는 한시즌을 넘는 감독이 손에 꼽힐만큼 감독교체를 단행하는 폭을 대폭 늘렸고 그로인한 변화를 수시로 느껴야 하는 결과를 얻게 되면서 문제점을 더 야기시키는 꼴이 되었다. 감독과 선수들간의 호흡이 맞아야 하는 축구의 특성상 함부르크의 잇따른 감독교체는 이렇다할 적응기를 마련해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커다란 악재가 되었고 감독 개개인이 추구하는 전술적인 능력마저도 사실상 달리 할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생성되다보니 자연스럽게 함부르크의 힘도 약해질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로인해서 함부르크는 유럽대항전에 나설만큼 위력적인 힘을 발산하는 모습을 잃어야 했고 선수들의 개개인의 능력에 치우쳐야하는 축구 전술에 무게감을 싣는 모습까지 등장시킬정도로 조직력에서 매우 커다란 열세를 드러내게 만들었다. 물론 함부르크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고초가 있었던 부분인것도 이해가 된다.

감독들의 능력이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할정도로 실력차가 극명하게 엇갈렸던것을 고려하면 함부르크의 감독교체는 어쩔수 없이 단행된 움직임이었지만 어쩔수 없이 순위경쟁에서 이겨나가야 하는 현실을 본다면 이러한 말도 그저 변명거리에 불과하다는 말이 맞을듯 싶다. 이제 남은 경기까지는 앞으로 5경기밖에 안남았다.

충분하다고 생각되기 보다는 너무 늦은감이 있다는 말이 어울릴정도로 강등이 현실화 되어질려 하는 함부르크의 위기감이 고조되면 될수록 그들을 향한 우려감은 더 극대화 될것으로 보여진다. 매경기 마다 결승전 같은 분위기로 치뤄야 하는 함부르크의 슬픈 현실이 과연 극적인 기적을 연출하게 될것인지 최하위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함부르크의 모습에 팬들은 다가올 강등을 걱정한채 풍전등화 같은 팀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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