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통일 기념관서 '한국 밥상으로의 초대' 특별 전시회 개최

엑스포 한국관 운영 '사전 홍보'…한식세계화 '재점화' 안현아 기자l승인2015.04.22l수정2015.04.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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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안현아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5월 1일 개막하는 국제 엑스포 행사를 앞두고 한식 세계화를 위한 '한국 밥상으로의 초대' 특별 전시회가 23일(현지시간)부터 내달 7일까지 로마 통일기념관에서 열린다.

주최측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전시는 크게 전통과 현대 두 부문으로 나누어 전통 부문은 소반과 상차림 관련 유물, 현대 부문은 밥상을 소재로 한 우리 현대작가들의 작품 전시 및 한국음식 조리 시연 코너를 선보인다.

◇ 이야기로 엮이는 전통과 현대 음식문화

전시회는 단순한 음식 소개를 넘어 식재료의 선택과 조리, 시공간적 환경을 아우르는 우리 문화 소개에 역점을 둔다.

'도시락'과 '주병', '표주박' 등 유물은 자연과 더불어 음식을 즐기는 우리 식문화의 정신을 보여준다.

봄날에 벗과 함께 풍류를 즐기는 선비들의 모습을 담은 유숙(劉淑, 1827~1873)의 '수계도권'(修<示+契>圖卷)은 주제의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전시 소재다. 대청에 차려진 밥상의 모습과 그 안에 담긴 문화적 맥락을 전함으로써 서구인들의 미각을 매혹시킨다는 의도를 담았다.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한 '미디어테이블'은 식탁의 창을 통해 한식의 재료 다듬기와 조리, 상차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하는 장이다. 전통 살림집 안에 차려진 반상과 주안상, 다과상의 상차림 유물들은 정갈하고 기품 있는 우리 접대문화를 알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유물과 작품, 영상으로 구성된 이야기의 끝은 '시연'이다. 조리가 원정필 동원과학기술대 겸임교수가 전통 혼례 음식인 '대추고임'과 '한치오림' 등을 조리하고 다양한 정과류 전시를 곁들인다.

현대 부문은 '한식'을 주제로 한 밀라노엑스포 한국관을 미리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공예가 하지훈의 작품 '자리'(jari)를 체험용 가구로 설치했으며, 대표 사진작가 구본창씨의 작품 등을 함께 배치했다. 전통 유물들이 현대적으로 어떻게 재해석되는가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 "한식 세계화 '재점화' 계기 만들 것" 

지난 정부의 한식세계화 사업이 기능적, 산업적으로만 접근하는 한계를 보여주었다며 문화를 담아낸 새로운 접근을 통해 우리 음식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기반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엑스포 한국관 운영 주체인 문체부는 이번 전시가 유럽 내에서 한식 붐을 일으키는 계기 혹은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박민권 문체부 제1차관은 "음식은 문화로 소개되어야 한다"며 "스토리텔링을 담아내는 접근 방식하에 한식세계화 구현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현아 기자  haan@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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