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9년만의 연가투쟁, 학교에는 차질 없어

교육부, "참가 교원 전원에게 형사 고발 할 것" 정유경 기자l승인2015.04.24l수정2015.04.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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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정유경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연가투쟁'이 시작됐다. 연가 투쟁은 현행법의 노동 3권 가운데 단체행동권이 없는 교원이 한꺼번에 연차휴가를 내는 것이다.

이들은  24일 공무원연금개악금지와 더불어 공적연금강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등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종로 일대의 거리 선전전을 시작으로 오후 서울 광장에서 전국교사결의대회에 이어 민주노총의 총파업 결의대회에 합류했다.

전교조가 조직적으로 연가투쟁에 나선 것은 지난 2006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교원평가제 반대 투쟁 이후 9년 만이며, 지난 2013년 10월 법외노조가 된 뒤로는 처음이다.

교육부는 전교조 조합원의 행사 참여로 수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하였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파행 수업은 보고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교육부는 연가투쟁을 목적으로 연가를 신청한 참가 교원에 대한 전원 형사 고발을 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 하였으며, 이들에게 연가를 승인한 학교장들에게도 징계조치를 내리겠다는 입장을 취한 바 있다.

전교조 강원지부 관계자는 “연가투쟁은 교원이 근로기준법에 따라 연가를 사용해 집회를 참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휴가를 내고 무엇을 하느냐는 당사자들이 결정할 일이므로 휴가의 목적을 이유로 학교 현장에 불허 지침을 보낸 교육부의 행정도 불법”이라고 맞섰다.


정유경 기자  yukyeong.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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