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4.29 재보선 4곳 모두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양승조 “4대0 전승할 수도 있고, 0대4로 패할 수도 있어” 박귀성 기자l승인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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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전략홍보본부장이 26일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양승조 “제1야당에 힘모아 부정부패권력 심판해야”

“사전투표율 높지 않았고, 패하면 새누리엔 면죄부”

양승조 “정동영, 천정배 출마는 새누리에 날개 달아주는 꼴”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사무총장과 이춘석 전략홍보본부장은 26일 합동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4.29보선에 대해 ‘완승’ 아니면 ‘완패’라는 극단적 결과까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조 사무총장은 이날 “현재 판세를 모두 완승할 수도 있고, 완패할 수도 있다”고 4.29보선에 대한 예상을 털어놨다.

양승조 사무총장도 이번 간담회에서 “어느 한 곳도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며 “판세를 전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인데, 게다가 사전투표율도 높지 않았고, 잘못하면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고 말해 사실상 패배에 대한 우려도 있음을 시인했다.

양승조 사무총장은 또한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의 출마로 (야권의 텃밭인) 유리했었던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은 국민들에게 분열양상을 보여주게 되어 안타깝다”며 “야권의 분열에 누가 가장 기뻐하겠는가. 무소속을 찍어 당선되면 우리 당의 패배에 누가 즐거워하겠는가”라고 야권이 단일화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피력하고 “(야권이 단일화하지 못하고 분열 상태로 선거를 치른다면 결국) 새누리당에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라고 개탄했다.

양승조 사무총장은 국민들에게 “제1야당에 힘을 모아 부패권력을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며 “우리 당은 부정부패를 심판하고 경제실패를 바로잡아달라는 국민의 간절한 희망을 이루는데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호소했다.

양승조 사무총장은 다시 한 번 “국민들께 호소드린다”며 “부패를 심판하려면 국민이 나서야 한다. 투표만이 권력을 이길 수 있다. 제대로 된 특검으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게 하는 힘도 국민에게 있다”고 이번 보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새정치민주연합에 표를 몰아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양승조 사무총장은 나아가 “새정치연합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고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국민들이) 평가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양승조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 기조가 경제정당론으로 거듭난 이미지 부각에서 다시 ‘심판론’을 들고 나온 이유에 대해, “당초 국민지갑을 지키는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기조로 잡았다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불거지면서 (지금) 투트랙으로 가고 있는 것인데, 경제정당론은 이번 선거 뿐 아니라 앞으로 총선과 대선까지도 끌고 가야할 부분”이라고 풀이했다.

이춘석 전략홍보본부장 또한 4·29 재보선의 막판 판세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4대0으로 이길 수도, 0대4로 패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선거 판세는 그야말로 초접전이라서 무어라 딱히 예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적어도 두 곳은 승리해야 국민적 요구에 답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이춘석 전략홍보부장은 “이번 서울 관악을과 광주서을이 최대 전략지역으로 보는데, 광주는 상징적인 곳이고 관악 또한 수도권이라는 점과 정동영 전 상임고문까지 가세해 당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지역”이라고 내다봤다.

이춘석 전략홍보부장은 이어 “나머지 수도권 두 곳도 총력을 다하고 국민이 투표에 잘 참여하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해 남은 2지역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승산이 있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이날 양승조 사무총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부터 소속 의원 전원이 재보선 지역에 투입되어 시장과 상가, 주택가 등 골목골목을 샅샅이 누비는 ‘48시간 뚜벅이 유세’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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