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 직후 일부 첼시 팬들이 아스날의 레전드 동상을 훼손하는 사실이 밝혀져서 때아닌 눈총을 샀다.

논란이 된 상황은 첼시와 아스날과의 경기가 끝난이후 나온 상황으로써 당시 경기는 양팀의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득점없이 0-0으로 무승부된채 마무리 되었지만 우승경쟁에서 한발 앞선 첼시가 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해서 이득을 많이본 경기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첼시 팬들은 무승부 보다는 승리를 펼쳤어야 했다는 아쉬움에 불만을 표출하였고 그에따른 화풀이를 하고자 이 같은 짓을 한것으로 드러났다. 첼시 팬들의 만행을 가득 받은 동상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앞에 놓인 허버트 체프먼 동상으로써 동상의 주인공이기도 한 채프먼은 1925년부터 1934년 까지 9년동안 2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FA컵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며 현 아스날 홈유니폼 디자인을 고안한 인물이어서 아스날 팬들에게는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한편 이같은 만행은 아스날 TV를 통해서 그영상이 공개되었고 논란이 일어나자 일부 팬들도 도가 지나치다는 식의 반응으로 비판하여서 첼시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