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재계약 여부가 희박한것으로 알려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그대로 다음 시즌에서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시즌째 나폴리를 지휘하고 있는 베니테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이때문에 재계약 가능성에 기대감을 높였지만 정작 팀이 선두권 도약을 이룰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4위로 떨어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서 그의 재계약 여부도 희박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달랐다.

피오렌티나와 삼프도리아등 만만찮은 상대를 모두 꺾고 3연승을 기록한 나폴리는 3경기에서 10골 2실점으로 저력을 뽐내었고 3위 AS로마와는 승점 2점차로 좁혔고 2위 라치오와도 3점차로 좁혀서 역전 가능성에 무게감을 실어주었다.

여기에 UEFA 유로파리그 8강 1,2차전 볼프스부르크와의 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한채 4강에 진출, 우승까지도 넘볼수 있어서 기대감을 드러내게 만들었다. 그동안 베니테스는 집요한 로테이션 시스템 때문에 조직력이 부족해 팀이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했던 시즌 중반에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서 커다란 단점이 되어왔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에는 체력적 우위를 더한 모습으로 상승세를 이끌었고 이같은 점때문에 컵대회 결승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특유의 강점을 나타내었다.

한편 나폴리의 지역지인 '투토나폴리'는 베니테스 감독과 아우렐리오 디라우렌티스 구단주가 클럽하우스에서 미딩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그렇지만 당시 자리가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하는 자리가 아닌 미래 클럽 운영을 위한 이야기 자리였다고 투토나폴리는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