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혼식, 변화의 바람…한복입는 새신랑 늘어

한복을 '민족옷', '조선옷'이라 부르며 한복 권장 안현아 기자l승인2015.05.06l수정2015.05.06 18:5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북한의 결혼식에서 기존 양복 정장 차림이 아닌 한복 차림을 하는 새 신랑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인협 = 안현아 기자]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최근 평양 시내 결혼식에서 일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전했다.

북한에서는 결혼식 당일에 신랑과 신부가 지역 명소를 돌며 기념사진을 찍는데, 최근에는 평양 근교의 공원 등에서 한복을 맞춰 입고 사진을 찍는 신혼부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혼례 당일 신부는 전통 한복을, 신랑은 양복 정장 차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들어 신랑과 신부 모두 한복을 갖춰 입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통일신보는 "흔히 보아왔던 양복차림 대신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조선 바지저고리에 허리춤에는 노리개까지 찬 신랑의 모습을 보았다"며 "역사에 전해진 조선 사람들의 결혼 풍습을 그대로 보는 듯 했다"고 썼다. 이어 "시내의 곳곳에서 조선 바지저고리를 첫날옷(결혼식 당일 복장)으로 받쳐 입고 신부와 나란히 사진을 찍는 신랑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며 '민족의 향취'가 한껏 풍겨 좋다고 추켜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6일 "우리 당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민족성을 고수하며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민족의 우수성을 더욱 빛내여나가도록 이끌고 있다"며 민족옷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북한 대외용 웹사이트인 조선의오늘은 북한에서 최근 결혼식을 기념하며 소나무 등 나무를 심는 '기념식수'가 유행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현아 기자  haan@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현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대로 72길 6, 아크로폴리스 1003호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등록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탁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